발리 외국인 13명 성매매 의혹 단속… 11명 추방, 2명은 경찰 조사
안녕하세요.
인도네시아 비자 전문 여행사 사삭투어입니다.
지난 9월 발리의 관광지 세 곳에서 이민국과 경찰이 합동단속을 벌여 외국인 13명을 확보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짱구, 스미냑, 우말라스에서 벌어진 사건인데요. 왓츠앱과 텔레그램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성매매 관련 활동이 이뤄졌다는 의혹을 조사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은 처음에 나온 '13명 단속' 보도와 이후의 '10명 추방', '8명 추방' 같은 뉴스가 섞여 있어 실제로 몇 명이 어떤 처분을 받았는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확인된 후속 보도를 연결해보면, 이번 단속과 관련해 11명의 추방이 확인됐고, 다른 2명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민법 위반과 형사수사는 어떻게 구분되는지도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9월 17일 발리 관광지 세 곳에서 합동단속
2026년 9월 17일 저녁, 발리 응우라라이 이민국과 발리 경찰은 바둥군의 세 지역에서 합동단속을 진행했습니다.
대상 지역은 **짱구(Canggu), 스미냑(Seminyak), 우말라스(Umalas)**였습니다.
이 지역들은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고, 풀빌라와 숙박시설도 많습니다.
이번 단속은 주민 제보와 온라인 플랫폼 모니터링 등을 바탕으로 진행됐다고 이민국은 설명했습니다.
관계기관은 메신저와 웹페이지에 나타난 영업 정황을 확인하고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외국인 13명이 확보됐습니다.
국적별로는 나이지리아 7명, 러시아 4명, 카자흐스탄 1명, 우크라이나 1명이었습니다.
여성은 12명, 남성은 1명이었습니다. 당국은 여성들의 성매매 관련 활동과 남성 1명의 알선 가능성을 조사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확보'는 단속과 조사 과정에서 신병을 확보했다는 뜻입니다. 13명 모두가 법원에서 범죄 유죄판결을 받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짱구에서는 러시아 여성과 우크라이나 남성 조사
짱구에서는 러시아 국적 여성 IP가 한 빌라에서 확인됐습니다.
이민국은 왓츠앱을 통한 서비스 예약 정황을 조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후속 확인 과정에서는 우크라이나 국적 남성 OG도 확보됐습니다.
당국은 이 남성이 성매매 관련 서비스를 알선하거나 활동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조사했습니다.
초기 발표에서는 러시아 여성에게 원격근무용 체류허가가 있었다고 설명됐고, 남성에게는 투자자 ITAS가 있는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체류허가 이름만이 아닙니다. 실제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 그 활동이 허가받은 체류 목적에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다만 두 사람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가 적용돼 최종 기소됐는지, 유죄판결을 받았는지는 확보한 후속 보도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스미냑과 우말라스에서는 11명 확보
스미냑에서는 나이지리아 여성 3명이 조사 대상이 됐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세 사람의 체류허가가 만료돼 각각 58일, 94일, 134일 초과체류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우말라스에서는 두 차례의 현장 조사로 여성 8명이 확보됐습니다.
국적은 나이지리아 4명, 러시아 3명, 카자흐스탄 1명이었습니다.
당국은 텔레그램을 비롯한 온라인 단서를 조사한 뒤 빌라 등 숙박시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미냑 3명, 우말라스 8명, 짱구 2명을 합하면 모두 13명입니다.
9월 23일, 먼저 10명이 추방됐습니다
9월 23일에는 처음 단속된 13명 중 10명이 이민 행정조치로 추방됐습니다.
이들은 나이지리아인 6명, 러시아인 3명, 카자흐스탄인 1명이었습니다.
이민국은 해당 10명에 대해 형사범죄에 해당한다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형사처벌 절차가 아닌 이민 행정처분으로 추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성매매 활동 연루 의혹뿐 아니라 이 중 5명에게는 초과체류 사실도 확인됐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10명을 두고 '성매매 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확인된 사실은 이민국이 체류 관련 위반 등을 이유로 행정추방을 집행했다는 것입니다.
10월 6일, 한 명이 추가 추방됐습니다
나머지 3명 가운데 나이지리아 여성 TE는 당시 덴파사르 이민구금소에 있었습니다.
TE는 10월 6일 추방됐다는 후속 보도가 나왔습니다.
따라서 처음 추방된 10명에 TE 1명을 더하면 이번 9월 17일 단속 사건에서 추방 완료가 확인된 인원은 11명입니다.
이 내용이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9월에는 '응우라라이 이민국이 일주일 동안 18명을 추방했다'는 보도가 있었고, 10월에는 '덴파사르 구금소가 8명을 추방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9월 발표의 18명 가운데 이번 단속 관련자가 10명 포함됐고, 10월의 8명 가운데 TE 1명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모두 별개의 사건인 것처럼 18명과 8명을 더하면 같은 사건을 중복 집계하게 됩니다.
남은 두 명은 경찰 수사 대상이었습니다
9월 30일 기준 후속 보도에서는 러시아 여성 1명과 우크라이나 남성 1명이 발리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남성의 알선 역할과 인신매매, 인도네시아어로는 TPPO(Tindak Pidana Perdagangan Orang) 관련 가능성도 검토 대상이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조사 중이라는 말과 죄가 확정됐다는 말은 다르다는 점입니다.
이번 글을 작성할 때 확인된 공개 자료만으로 두 사람의 최종 형사처분이나 유죄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추방과 형사처벌은 무엇이 다를까요?
이 사건은 인도네시아의 이민 행정조치와 경찰의 형사수사가 나뉘어 진행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먼저 이민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인도네시아의 **2011년 제6호 이민법(UU No. 6 Tahun 2011) 제75조(Pasal 75)**는 일정한 외국인 법령 위반이나 공공질서 관련 사안에 대해 이민국이 행정조치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합니다.
이러한 조치에는 체류허가의 제한·취소, 특정 지역 체류 제한, 추방 등이 포함됩니다.
추방은 이민 행정처분이므로, 반드시 형사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뒤에만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반면 별도로 범죄를 구성하는 혐의와 증거가 있다면 경찰이 수사하고, 이후 기소나 재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행정추방을 당했다는 사실 자체가 성매매나 인신매매 범죄의 유죄판결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이번 사건에서도 10명에 대해서는 이민 행정추방이 이뤄졌고, 다른 2명은 경찰에서 형사적 쟁점을 검토했습니다.
왓츠앱이나 텔레그램으로 예약을 받으면 문제일까요?
이번 사건에서 온라인 플랫폼은 수사기관이 활동 정황을 확인하는 단서로 등장했습니다.
그렇다고 왓츠앱이나 텔레그램을 사용했다는 사실만으로 불법행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확인해야 할 것은 메신저를 통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알선했는지, 어떤 대가를 받았는지, 그리고 실제 활동이 체류허가 및 현지 법령에 맞는지입니다.
관광 방문, 원격근무, 투자 목적 체류자격은 각각 허용되는 활동 범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메신저로 고객을 모집하거나 현지에서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계획한다면, 비자 종류와 실제 활동 내용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장기체류하거나 사업을 준비한다면
이 사건을 통해 기억할 부분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현재 체류허가로 어떤 활동이 가능한지 확인하세요.
단순 방문인지,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중개나 알선을 하는지에 따라 검토할 사항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둘째, 실제 활동과 서류가 일치해야 합니다.
보유한 비자나 ITAS의 목적과 현지에서 하는 일이 맞는지, 체류기간은 남아 있는지 함께 살펴보세요.
셋째, 사건 뉴스를 볼 때는 수사·추방·유죄판결을 구분하세요.
이민국의 단속 발표와 경찰 수사 결과는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단속 인원, 추방 인원, 경찰 조사 인원을 구분해 보면 실제 진행 상황을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13명 단속, 그 뒤에 확인된 결과
발리 짱구·스미냑·우말라스에서 시작된 이번 사건은 온라인 영업 의혹을 조사하는 합동단속이 이민 행정처분과 경찰 수사로 나뉘어 진행된 사례입니다.
2026년 10월 6일까지 확인된 추방은 11명이고, 나머지 2명은 앞선 후속 보도에서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순히 자극적인 제목만 볼 것이 아니라 어떤 사유로 조사했고 어떤 처분이 실제로 내려졌는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인도네시아 비자 전문 여행사 사삭투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