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촬영비자(C14)와 방송코디 지원|쯔양 반둥 먹방 촬영기 2편
지난 글에서는 반둥 도착 후 버거집 촬영과 스블락, 쌈발 바까르, 씨푸드 맛집 답사 이야기까지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번 편은 4일차부터 마지막 일정까지 이야기입니다.
며칠 동안 같이 다니다 보니 저도 점점 제작진 모드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4일차 - 오전은 휴식, 오후는 다시 촬영 시작
전날 새벽까지 촬영을 했기 때문에 오전은 모두 휴식.
첫 번째 장소는 반둥 파스칼(Paskal) 먹자거리에 있는 유명 버거집이었습니다.
이곳은 인도네시아 연예인 가족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해서 방문하게 됐습니다.
간단하게 촬영을 진행하고 햄버거 몇 개 드신 후 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

노포 나시고렝 촬영
다음 촬영지는 오래된 나시고렝 맛집.
사실 이곳은 전날 미리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전화도 없는 가게라 직접 찾아가 촬영 허가를 받아둔 상태였습니다.
문제는 영업시간.
오후 5시가 넘어야 문을 엽니다.
그것도 독특한 구조였습니다.
다른 상점 앞 공간을 사용하는 형태라 주변 상점들이 문을 닫아야 영업을 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정말 현지 사람 아니면 알기 힘든 곳.
구글에도 정보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촬영하면서 보니 왜 사람들이 찾는지 알겠더군요.
포장 손님이 계속 들어옵니다.
완전 동네 맛집.
방송에 나오면 더 유명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재미있었던 건 주변 아이들 반응.
쯔양님이 엄청난 양을 먹는 모습을 보고 다들 눈이 동그래져서 쳐다보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사장님도 정말 친절하셨고 촬영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밤에는 야시장 답사
촬영이 끝나니 어느새 밤.
보통 여기서 끝나면 좋은데...
다음 촬영지를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바로 반둥 야시장 답사.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인도네시아 야시장이 태국이나 대만에 비하면 조금 아쉬운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반둥 야시장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먹거리도 다양하고 사람들도 많고.
촬영 그림도 잘 나올 것 같았습니다.
결국 다음날 야시장 촬영 결정.
그렇게 또 하루 종료.
"아이고 피곤하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5일차 - 사떼 101개 먹방의 날
이날은 2일차에 미리 답사하고 섭외해 두었던 사떼집 촬영.
도착하자마자 세팅 시작.
촬영팀은 장비 설치.
저는 사장님과 직원들 최종 체크.
모든 준비가 끝나고 바로 촬영 시작.
이곳은 매장 내부는 물론이고 주방, 조리 과정까지 모두 촬영 허가를 받은 곳이었습니다.
촬영하면서 왜 쌈발이 그렇게 매운지 궁금했는데...
제작 과정을 직접 보니 이해가 되더군요.
"고추가 이 정도로 들어간다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보니 저도 놀랐습니다.
그리고 이날의 하이라이트.
사떼 101개 먹방.
촬영 현장에 있던 직원들도 놀라고 손님들도 놀라고.
저도 여러 번 촬영을 같이 했지만 볼 때마다 신기합니다.
저녁은 반둥 야시장 촬영
사떼 촬영이 끝난 후 잠시 호텔로 이동해 휴식.
야시장은 밤이 되어야 제대로 시작되니까요.
저녁이 되자 다시 출동.
야시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먹거리를 촬영했습니다.
이런 오픈된 장소에서 유명 유튜버가 촬영하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몰립니다.
팬들도 오고.
사진 요청도 하고.
인사도 하고.
촬영을 계속 진행해야 하니 저는 옆에서 순차통역을 하면서 분위기를 정리했습니다.
팬들과 소통도 하고.
가게 사장님들과 이야기하고.
제작진과 일정도 맞추고.
현장 코디는 생각보다 정신없는 일입니다.
그래도 다들 즐겁게 촬영을 마무리했고 마지막 촬영까지 무사히 끝낼 수 있었습니다.
호텔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는 모두 녹초 상태.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6일차 - 마지막 일정
이날은 반둥 촬영이 끝난 후 자카르타로 이동하는 날.
오후에는 기부 일정이 예정되어 있어서 오전에는 비교적 여유가 있었습니다.
반둥 하면 아울렛 쇼핑이 유명하다고 말씀드렸더니 한번 가보자고 하셔서 잠시 들렀습니다.
이날만큼은 방송 코디가 아니라 여행 가이드 느낌.
오랜만에 편하게 다녔습니다.
자카르타 이동 그리고 특별한 일정
이후 자카르타 북부 지역으로 이동.
기부단체와의 미팅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가는 동안 동선과 일정, 위치를 계속 공유하며 이동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후 기부식과 인터뷰 진행.
이번 일정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쯔양님이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을 위해 6억 루피아를 기부했습니다.
사실 돈이 많고 적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누군가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자신의 것을 나눈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직접 현장에서 보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좋은 의미를 가진 일정에 함께할 수 있어서 뜻깊었습니다.
마트 그리고 작별 인사
이번에도 어김없이 마지막 일정은 대형마트.
2시간동안 3카트정도 먹을껄 주어담는 쯔양님 . ㅎㅎ
모든 일정이 끝나고 자카르타 공항으로 이동.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며칠 동안 정신없이 뛰어다녔던 일정이 끝났다는 생각에 시원섭섭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공항에서 헤어지기 전.
PD님과 매니저님이 웃으면서 말씀하시더군요.
"내년에 또 올게요."
그 말을 듣는데 괜히 반갑더라고요.
아마 내년에 또 오시면 저는 또 촬영 허가 받고.
식당 답사 다니고.
현장 섭외하고.
통역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이번 반둥 촬영 역시 무사히 마무리되었습니다.
촬영 비자 준비부터 현장 섭외, 통역, 촬영 허가, 동선 관리까지 함께 진행하면서 다시 한번 느낀 건 해외 촬영은 현지 경험이 정말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사삭투어는 인도네시아 전문여행사로 15년 이상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촬영비자(C14), 방송 촬영 코디네이션, 통역, 현장 섭외 업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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